산림경관관리대, 호우․태풍 피해 예방 앞장

산림자원연구소, 산림 피해 최소화 위해 운영…여름철 비상 체제 전환

2014-07-09     유상보 기자

전라남도는 생활 속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원서비스 전담반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산림경관관리대’가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대비해 9월까지 비상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이나 생활권 주변에서 발생하는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주, 담양, 화순, 장흥,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등 9개 시군서 ‘산림경관관리대’를 운영 중이며, 이외 원거리 시군은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산림경관관리대는 주로 산림 연접지나 문화재․학교․도로 등 공공시설 주변과 특히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지역에 대해 산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민원이 없는 시간에는 주요 도로변 가시권의 덩굴류, 고사목, 병해충 피해목 등 산림경관 저해 요인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마을 주변의 승강장이나 전신주, 학교 등 공공시설의 피해목 제거 및 가지 정리 등의 민원 해결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해 주택가에 연접해 넘어질 우려가 있는 대형목 제거 등의 민원이 늘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 민원서비스는 도민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민원 신청(공문․전화․방문 등)이 들어오면 연구소 측에서 현장답사를 통해 법적 제한사항 검토 및 처리 방법 등을 결정해 현장출동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 누리집(http://jnforest.jeonnam.go.kr)을 참조하면 된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도민들이 산림경관관리대의 민원서비스를 제대로 인지하고 적극 활용해 장마철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생활권 내에서의 산림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산림 관련 피해로 고통받는 도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