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능력 어떻게 키우죠?

학생들과 함께한 특허출원 및 특허등록 다수

2019-04-22     최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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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능력이 있는 학생들은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는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충남대학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 김영아교수이다. 김영아교수는 대학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2013년부터 충남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김교수도 캡스톤디자인을 배워보거나 가르쳐 본 적이 없어 교과목명이 생소하고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공학계열의 다른 교수가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면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만큼 공학자가 아니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것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인 것을 너무 잘 아는 김 교수는 본인의 전공인 농생명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교수와 학생들에게 캡스톤디자인의 장점을 전파하고 있다.

  문제해결능력은 조직이나 직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분석한 후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대학생이면 모두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아, 캡스톤디자인 수업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그러나 한 학기동안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된 학생들을 보게 된다. 그래서 대학에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과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의 선두에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교과의 형태에는 산업연계, 창의형, 융합형, 사회문제해결형 캡스톤디자인이 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되고 있는 사회문제해결 캡스톤디자인 교과를 예를 들어본다.

언론정보학과, 경영학과, 기계공학부 등 여러 학과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여 모이게 된다. 3~4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현재 우리지역의 사회문제가 무엇인지를 토론하게 하고, 자료를 찾아 본 후 주제를 정해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여기에 지역민, 지자체 및 민간단체 담당자, 교수가 멘토링을 수행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다듬게 된다. 설문, 인터뷰 조사를 통해 문제를 알아내고,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시책건의를 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특허출원을 하는 팀도 있고, NCS 기반 자기소개서에 잘 기술하여 취업을 하는 팀도 있다. 김 교수가 학생들과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특허출원한 것은 50, 특허등록이 10, 기술이전 1건이며, 이를 잘 활용하여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현재, 캡스톤디자인 교과를 통해 2019년 유성온천문화축제 때 젊은 층의 관광객 확보를 위한 포토존용 목욕가운, 양머리띠, 이팝꽃수건을 제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며, 온천수를 활용한 수비드계란을 선보이고, 여기에서 나온 모금액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