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경기장에서의 경거망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남도민 앞에 사과하라

2019-03-31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오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기윤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창원 경남FC 경기장에 경호를 뚫고 들어가 무분별한 선거운동을 벌이다 경남도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관중의 편안한 관람을 보장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하여 경기장 내에서 정당, 후보, 기호 등이 노출된 의상을 착용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지침을 두고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홈경기 구단에게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무관중 홈경기, 연맹지정 제3지역 홈경기 개최,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 중징계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몰지각한 선거운동은, 시민구단 경남FC를 징계 위기에 빠트린 것이다.

경남FC는 2006년 경상남도를 연고지로 창단된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한때 존폐 위기까지 겪었으나 경남도민과 동고동락하며 축구의 묘미를 선사하고,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어왔다.

지난 2014년에는, 당시 경남FC 구단주였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하위리그 강등 시 구단 해체’로 선수단을 겁박하더니 이번에는 황교안 대표가 구단을 곤경을 빠트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경상남도와 도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똑똑히 확인되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자유한국당의 맹성을 촉구한다.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경남FC와 경남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