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몰라라 제주도 워크숍. "광주북갑 지방의원"들의 계획은 결국 성공(5~)

그 비결은 언론 주무르기? 침묵 이후에 오는 합리적 의심

2019-03-31     박준성 기자
박준성

[퍼스트 뉴스 = 박준성 기자] 5.18 망언 규탄을 외면하고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난 광주 북갑 지방의원들의 책임회피 계획은 결국 성공했다. 그들은 지탄을 회피하기 위해 선택했던 ‘침묵의 대응’으로 일관했고 광주북갑 지방의원들의 허물은 결국 잊혀졌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나면 응당 이에 대응하여 해명을 하거나 용서를 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앞에 나서 목소리를 낸 사람이 없다. 이쯤 되면 의문이 들 법도 하다. 과연 광주북갑 의원들은 존재하는 것일까? 가장 앞서서 입장표명을 해야 할 지역위원장은 존재하는 것일까? 당 차원에서 대응해야 함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북갑 의원들에 대한 징계 혹은 처우에 대해 어떠한 표명도 없는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은 존재하는 것일까?

은밀한 통제?

현재 5.18 망언 규탄 대회를 외면한 광주북갑 지방의원들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사라졌다. 양대 포털에서 지역매체가 다룬 기사는 전부 사라졌다. 네이버 같은 경우 현재 광주 mbc 기사만 남아있으며 다음에서는 뉴스1의 기사만 남아있다. 이는 합리적인 의심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이슈 자체를 소멸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슈메이킹이 이루어지는 수단 자체를 소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의거해 추론하자면 광주북갑 의원들과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이 더는 논란이 되지 않도록 지역매체에 압력 혹은 사주를 했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흔들리는 더민주 흔들리는 대통령

광주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약속해던 공약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여론은 향후 점점 크기를 불려갈 것으로 보인다. 분명 이러한 기저에는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의 이 한 몫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광주북갑 지방의원들의 ‘제주도 워크숍’ 사건을 통해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결국 정치적 인기를 얻고자 5.18 망언 규탄에 참여 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광주의 아픔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당해야 되는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자연히 따라오는 순간이다. 이와 함께 만약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에서 지역언론을 좌지우지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이는 명백하게 지난 정부의 적폐와 일맥상통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또다시 나비의 날개 짓이 태풍을 몰고 올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