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울진 해경,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 실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제대응 태세 확립

2019-03-30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경북울진 윤진성 기자]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울진해양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종합상황 처리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후포항 동방 3해리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로 유조선에서 벙커-C유 약 55㎘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하여 울진해경, 해양환경공단, 지자체 등 6개 기관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설치된 지역방제대책본부는 울진해양경찰서장이 본부장으로 하여, 관계기관 협조 요청 등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팀별 임무를 분담하여 수행하였고, 사고발생시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방제전략 수립과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방지에 역점을 두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하여 대형 해양오염 사고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경북 북부지역의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제대책본부’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지속성 기름 30㎘이상, 비지속성 기름 및 유해화학물질 100㎘ 이상)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구성되는 조직으로, 사고 규모에 따라 지역, 광역, 중앙 방제대책본부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