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기회 뺏아간 자유한국당

4월 4일 예정된 KT 청문회 개최에 응하라

2019-03-22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KT 채용비리 는 ‘의혹’보다 ‘진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도둑이 제 발 저리기라도 하듯, 자유한국당 김성태 과방위 간사가 4월 4일 예정됐던 KT 청문회를 돌연 거부하고 나섰다. 청문회와는 전혀 연관성도 없는 법안 소위를 이유 삼았는데, 참으로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

현재 김성태 간사의 딸 채용비리 관련해서 전직 임원이 구속된 상태다. 황교안 대표가 KT CEO 수사의 최고 책임자였던 시절,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수사를 막는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갑윤 의원 아들의 국회 정책 담당 의혹, 홍문종 의원의 측근 KT 취업 의혹 등 썩은 뿌리가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형성된 구여권과 KT의 주고받기식 단합구조가 이제야 모습을 드러낸 것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10%가 이런 부정채용을 통해 입사했다는 내부 진술도 나왔다.

거짓말하고, 숨고, 미루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KT채용비리 의혹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말할 뿐이다. 청년들에게서 기회를 뺏은 것을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자유한국당은 4월 4일 예정된 KT청문회 개최에 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