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 해경, A호 선장, 안전의식 불감증에 공무원 폭행까지

속초해경 공무집행방해로 A호 선장 김모씨 입건 조사 중

2019-03-12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강원속초 윤진성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3월 11일 공무집행방해(폭행) 및 출입항신고 미필로 A호(2톤급) 선장 김모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호 선장 김모씨는 속초항 북방파제 선박 통항로에 그물을 투망 중, 선박의 안전항해에 지장을 우려한 공무원이 어선에 승선하여 계도하자 선실로 끌고 가 욕설과 폭행을 하여, 해양경찰이 출동했다.

해양경찰은 공무 집행방해로 조사하던 중 A호 선장이 V-PASS 장비를 끄고 출항하여 출입항 신고를 하지 않은 사항을 추가 확인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어선 사고의 경우 항계 내 조업 및 V-PASS 장비 미작동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사례가 선장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집행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어 안전계도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라며,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선박안전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