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창군, 여성농업인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 나서

“야생진드기, 쯔쯔가무시증 조심”

2019-02-25     윤정희 기자

[퍼스트뉴스=전북고창 윤정희 기자] 고창군이 ‘감염병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5일 고창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야외에서 일하는 여성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읍면 순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이 진행된다.

보건소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과 병행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취약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질환의 예방수칙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봄철부터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나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선 ▲작업 전 긴 옷에 토시, 목수건, 장갑, 장화 등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작업 중에는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앉지 않기 ▲풀숲에서 용변보지 않기 ▲휴식 시 돗자리 사용 ▲작업 뒤에는 즉시 농작업복 세탁 후 즉시 비누 목욕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야외 작업 직후 두통, 고열, 오한 등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진드기에 물린 상처, 피부발진, 급성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해 고창군에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2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창군 최현숙 보건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마을 건강지킴이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생활습관 개선 등을 적극 홍보해 감염병 발생 감소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