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회에서의 초당적 협력을 제안했다,

2019-02-24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진전과 성과가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이번 회담의 성공을 가를 가늠자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자녀들이 평생 핵을 지니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상응하여 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 남북경협을 위한 제제 완화 등도 예측되어 한반도 평화가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원하는 것인 만큼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우리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북미정상회담지지 결의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으나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한반도 평화정세에서 이번 2차 북미회담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국회가 이토록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 지난 봄부터 어렵게 우리 곁에 다가온 한반도 평화에 대한 결실을 국회가 관망만 한다면 자기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문제 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 비록 결의안은 무산되었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주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한국당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 표명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