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ㆍ보호종 돌고래 2구 죽은 채로 발견

조천․한림 해안가에서 돌고래(상괭이) 사체 발견

2019-01-27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26일 멸종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 2구가 죽은 채로 낮에는 조천읍 해안에서, 오후에는 한림읍 해안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오늘(26일) 낮 12시 10분경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에서 산책 중이던 관광객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수컷이며, 체장 137cm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또한, 오늘(26일) 오후 2시 9분경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해안도로를 지나가던 행인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수컷이며, 체장 140cm가량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에 의하면, “발견된 돌고래 2구 모두 상괭이로 사후 15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 사체 2구를 읍사무소에 인계하였고, 돌고래(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 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