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보이콧’에 이어 ‘2월 국회 보이콧’선언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해주 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난해 12월 21일 국회에 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1월 9일 여야는 어렵게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하였으나, 자유한국당은 합의를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회의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이후, 법에 따라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까지 하였으나, 법정시한인 1월 19일을 넘겼습니다.

법정시한 이후에도 청문회 성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수차례 협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수석’을 증인으로 요청하는 등 정쟁을 목적으로 한 ‘청와대 청문회’를 요구하며, 결국 인사청문회를 무산시켰습니다.

오늘 대통령의 선관위원 임명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2월 국회는 없다”며 극단적 정쟁을 선언하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2월 국회 없다”는 발언은 ‘정쟁국회’는 있어도 ‘민생평화국회’는 없다는 선언입니다. 성폭력으로 얼룩진 체육계 비리, 공정경제, 곧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정쟁’에만 몰두할 것입니까?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생을 외면하는 ‘보이콧 정치, 정쟁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