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한일 레이더 갈등’을 부추기는 아베 정권에 한 마디도 못하는 자유한국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2018-12-31     장수익 기자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우리 해군함정의 북한어선 구조를 위한 레이더 탐색을 두고 아베 정권이 외교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일본 측의 일방적 주장 반복에 대해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한 바 있으나, 일본 측의 막무가내 우기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럴 때 대한민국의 국회가 한 목소리로 ‘한일관계를 의도적으로 악화시켜 국내 정치 입지 회복에 활용하려는 아베 정권’을 강력히 비판하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 자유한국당은 어떠한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한 어떠한 말도 전무하다.

현재 자유한국당을 보면, 국민과 국가를 위한 ‘대의 정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상대책위원장을 6개월이나 맡고도 비상하게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최저임금 긴급재정명령권 발동 요구‘ 등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속이고 신기루 같은 환호에만 목메는 나경원 원내대표,

여기에 더해 자신의 본업인 국회 본회의조차 내팽개치고 베트남 다낭 휴양지로 떠난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국민에게 가래침을 뱉어대는 민경욱 의원까지, 모두가 자기 앞가림하기도 급급하다.

“어느 나라 정당이십니까?” 아베정권의 의도적인 한일 갈등 조장은 안중에도 없는 자유한국당에 묻고 싶다. 2018년도 하루 남았다. 부디 자유한국당이 새해에는 큰 그림 정치’, ‘국익 우선 정치’를 구사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