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 장고도 인근해상 좌초 예인선 방제작업 진행

기상불량 기상 호전시 선박기름 이적 및 인양 동시 추진 예정

2018-12-28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보령 윤진성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12월 25일(화) 8시 49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서쪽 3㎞ 해상에서 예인선 J호(53톤, 승선원 3명)가 좌초되어 승선원 3명을 구조, 현재까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예인선의 방제작업을 위해 12월 25일 14시부터 보령해양경찰서 3층에「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운영 중인 가운데, 금일 15시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주변에 산재한 양식장 보호를 위해 적재된 유류에 대한 이적 작업을 우선적으로 하고 이후 선체를 인양하기로 했다.

구조된 선원 3명에 대해서는 천수만 죽도해안가 오염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선박은 암초에 좌초된 상태로써 만조시 물에 잠겼다가 간조(수심1미터미만)시 선체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제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어 방제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날씨가 호전되면 방제작업이 재개 될 예정이다.

J호에 적재되어 있는 연료유는 벙커A 약 26톤, 경유 2톤이 적재되어 있으나, 예인선이 침수되기 전에 에어밴트 6개소를 봉쇄, 오일펜스 140미터를 설치하여 기름 유출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 서부면 죽도에 해안가로 밀려온 기름 방제작업은 민관 주민등 8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해경직원 20여명이 지원하여 마무리 해안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령해양경찰서는 주민 소통팀을 운영하여 불편사항과 요청사항, 방제활동 계획, 기름 이적과 인양 관계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이영태 보령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간조시 수심이 1미터 미만으로 낮고 파도가 높아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기상이 호전되고 수심이 확보되면 선박의 기름 이적 및 선주와 함께 인양작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