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 해경, 부유물 걸려 표류하던 22명 탑승 낚시어선 구조

12월 19일 오전...인천 옹진군 소령도 인근 해상에서 구조 예인

2018-12-20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경기평택 윤진성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12월 19일 오전 11시 46분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 북서쪽 약 10해리(약 18킬로미터) 해상에서 부유물에 걸려 해상 표류 중이던 9.77톤급 낚시어선 탑승자 22명(승객 20명, 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해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평택해경 316함은 오늘 오전 10시 26분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 북서쪽 약 10해리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무전으로 접수했다.

평택해경 316함은 오전 10시 55분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승선객 20명을 5명씩 나눠 고속단정에 탑승시켜 316함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택해경 316함에서 준비된 점심 식사를 제공받았다.

고장난 낚시어선은 평택해경 316함에 예인되어 덕적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에 약 1.5미터의 파도가 치고 있었지만, 낚시어선 승객들이 침착하게 협조를 해줘서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신고 119나 무전을 통해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