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고흥, 팔영산 국립공원 등산객 붐벼

발아래 다도해 펼쳐지고 연계 관광지 많아 인기

2018-11-25     윤진성 기자
윤진성

깊어가는 가을철 울긋불긋 형형색색 물들어 있는 팔영산 국립공원(전남 고흥군 점암면)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면서 웰빙을 하려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해발 608m의 팔영산은 산정을 따라 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여덟 개의 암봉(巖峰)이 이어져 등산의 묘미를 더해주고 발아래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비경은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단풍이 한창인 요즘 주말과 휴일에는 팔영산 능가사 앞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온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가득 메워져 있는데 이와 같이 팔영산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것은 등산코스도 좋지만 주위에 연계관광지가 많다는 것 또한 커다란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팔영산에는 천년고찰 능가사와 야영장, 국내 최대면적의 편백나무숲이 있고 지근거리에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 우주발사전망대, 미르마루길, 해창만오토캠핑장, 금탑사,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시호도원시의 섬, 나로우주센터, 전라남도 민간정원 1호인 쑥섬쑥섬 등이 있다.

또한 여름철피서 인파로 붐볐던 남열해돋이해수욕장(영남면), 덕흥해수욕장(동일면), 나로도해수욕장(봉래면)과 도화면에 위치한 발포해수욕장, 충무사, 왜가리도래지 등 수 많은 유적지와 체험장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있다

여기에다 다도해국립해상공원 권역인 도화, 포두, 동일, 봉래면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김, 굴을 비롯해 갓 잡아 올린 삼치와 꽃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 볼 수도 있다는 것, 이렇듯 등산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팔영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