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3주기를 추도한다,

2018-11-22     장수익 기자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늘은 김영삼 대통령이 서거하신지 3주기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 내린 큰 족적을 남겼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하신 고인의 넋을 기린다.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청산으로 군부 독재의 잔당을 몰아냈고 금융실명제를 도입하여 부정부패의 온상을 혁파했습니다.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했고, 광주학살과 군부 쿠데타의 원흉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기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선이 굵고 큰 정치, 차원을 넘는 통합의 정치를 보여주었다. 1993년, 6.25 당시 북측 종군기자로 참여했던 이인모 씨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으로 송환한 바 있다. 1994년 이른바 ‘1차 핵위기’ 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된다’며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기도 했고 같은 해,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김일성 주석과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하기도 했다.

한반도의 70년 냉전시대가 저물어가는 이즈음 김영삼 대통령의 큰 정치, 일정한 틀에 얽매임이 없는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치가 그립다. 김영삼 대통령의 후예임을 자처하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게 특히 충심으로 기원한다. 고인의 대의를 위한 정치, 남북 화해를 위한 정치를 진실로 본받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걸음을 함께 내딛기를 말이다.

거듭 김영삼 대통령을 추도하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