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유조선에 근무한 20대 기관사 손가락 절단 긴급 이송

기관실에서 고장 난 펌프 수리 중 벨트에 손 다쳐...

2018-11-22     박문선 기자

 

20대

[퍼스트뉴스=박문선기자기관실 내 슬러지 펌프 수리 중 20대 기관사가 손가락이 절단됐으나 긴급 출동한 해경의 도움으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에 따르면, “어제 오후 650분경 여수시 묘도동 묘도 남쪽 700m 앞 해상에서 유조선 S (2249, 승선원 14, 한국선적)에 승선 중인 최 모(21, , 2기사) 씨가 손가락이 절단되었다며 선장 신 모(60, ) 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한 여수해경은 신속히 묘도 해역으로 경비정을 급파해 환자 최 모 씨와 보호자를 옮겨 태우고 절단 부위를 멸균 처리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면서 여수 신항으로 이동하였다.

응급환자를 태운 경비정은 오후 750분경 여수신항에 도착, 대기 중인 119구급대원에게 환자 최 모 씨와 보호자를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최 모 씨가 기관실 내 슬러지 펌프가 작동되지 않자 펌프 벨트라인에 손을 넣어 수리 중 갑자기 작동해 오른손 검지 한마디가 절단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최 모 씨는 손가락 봉합 수술을 위해 자택 거주지인 경기도 인근 병원으로 재차 이송돼 오늘 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