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의 정치적 퇴행, ‘오래된 미래’가 유감이다,

2018-11-17     심형태 기자

[퍼스트뉴스=기동취재 심형태 기자] 이언주 의원한테 몇마디 던진 시점을 전후해서 우리 당 ‘중진’의원 몇 분도 따끔한 질책을 했다.

이를 두고 ‘반문연대’ 파괴력을 우려한 민주당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심오한’ 분석도 등장했다. 완벽한 오해다. 민주당은 이 의원 행태를 공동논의 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 과잉해석은 마시라.했다,

동시다발적 반응은 각자의 기억과 너무 다른 이 의원의 모습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다. 공공장소에 존재하는 ‘오염물질’을 닦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며, 정치적 계산 이전에 본능적 청결감각의 발로이다.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유해 콘텐츠’를 없애려는 학부모마인드의 작동이기도 하다.

반문연대란, 명분도 노선도 상호신뢰도 없는 ‘닥치고 재선연대’, ‘왜 연대하려는지 반문(反問)안하기 연대’에 불과하다.

억지명분 축적을 위해 수시로 경기진행을 방해하는 ‘침대축구’, 단편적 숫자 하나에 부들부들 떠는 ‘불꽃 투혼 연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너무 일찍 시작된 정치적 퇴행의 ‘오래된 미래’가 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