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민주당에 ‘김치 따귀’ 국민의 뺨이 얼얼하다.

이언주 의원의 ‘미친 존재감’과 ‘나쁜’ 존재감이다,

2018-11-16     심형태 기자

[퍼스트뉴스=기동취재 심형태 기자] 이언주 의원이 ‘미친 존재감’이 되었다. 한데 강한 불쾌감을 유발하는 ‘나쁜’ 존재감이다. ‘김치 따귀’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드라마주인공이 연상된다. 연일 “무슨 수를 쓰든 또한번 의원 할 거야!”라는 막장 대사를 내뱉으며 멀쩡한 대한민국과 민주당에 ‘김치 따귀’를 안겼다. 국민의 뺨이 얼얼하다.

이 의원은 재선이 확실하다면 대한애국당에서 통합진보당까지 어디에 입당해도 놀랍지 않을 행태를 보여준다. 

‘이기적인 재선 유전자’가 이성, 도덕, 신뢰를 압살했다. 무협영화에선 제자가 세상을 분탕질하면 스승이 제자를 제압하고 무공을 폐한다. 민주당 ‘정치 스승’이 있다면 그러고 싶을 것이다.

이 의원이 ‘운동권’ 못지않은 개혁론자로 두번 공천받고 당선된 민주당 탈당명분은 보혁을 넘는 ‘중도’와 거대 양당제 대안인 다당제의 필요였다.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당내선거마다 중도정치, 다당제의 최적지도자는 자기라고 호소하더니, 그 간판으론 재선이 어려워지자 ‘반문연대’로 말을 바꿨다.

‘운동권’ 당 지도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진심이 담긴 명분정치를 추구했다.

작은 이익에 눈멀어 억지명분을 만들어 지지자와 당을 상습적으로 배신하는 자의 비판을 받으니 황당하고 분노스럽다.

 “배반이 가장 쉬웠어요” 류의 정치가 ‘신우파’ 아이콘이 된다면, 우파몰락 시즌2 개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