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 해경, 동해안 최북단‘삼선녀 어장’2년만에 개방

속초해경 경비함정 증가배치 등 어로보호 경비 강화

2018-11-14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강원 윤진성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오는 14일부터 16일, 19일부터 21일 중 3일간 강원도 고성군 동해안 최북단 민통선 구역 내 삼선녀어장을 2년만에 개장함에 따라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어로보호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저진리 저도어장 북쪽 홍합 바위 인근에 위치한 삼선녀 어장의 한시적 개방을 통해 최근 어획부진과 수산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성군 대진과 초도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금번 삼선녀 어장 개장은 어민과 수협에서 고성군에 입어를 요청하고 속초해경과 관할 군부대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2016년 이후 2년만에 입어가 결정되었으며 고성군 현내면 해녀들과 대진ㆍ초도 선적 나잠어선 등 4척 4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삼선녀 어장이 저도어장과 동시 개장됨에 따라 50톤급 경비함정을 증가 배치하는 한편, 해ㆍ육군, 고성수협 등 유관기관과 더불어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위한 어로보호 임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도에는 홍합, 전복 등 1,740kg을 어획하여 1,88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