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해경, 민관군 합동 해안방제 훈련 실시

유조선 사고로 기름이 해안에 부착된 상황을 가상한 방제훈련

2018-10-25     장수익 기자

[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해상교통의 요지인 서귀포앞바다의 오염을 가상해 해마다 방제훈련을 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해변에서 “2018년 민관군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과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군제주지기전대, 해양환경공단,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 10개 관계기관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월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파나마국적 유조선 상치호 침몰사고와 지난 8월 제주도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충돌사고 등 유조선에 의한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해 시행됐다.

훈련은 서귀포 화순항으로 항해중이던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기름이 유출되어 해안에 부착된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다.

해양오염조사팀 운영을 통해 지형특성에 맞는 방제작업을 결정하고 구역별로 고압세척기 등 방제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