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 김성도 이장 지병으로 별세

22일 독도박물관 분향소 마련, 조문 이어져

2018-10-23     김현욱 기자

[퍼스트뉴스=경북울릉 김현욱 기자] 지난 21일 오전, 50여년간 독도를 지켜온 독도주민 김성도씨가 향년 78세 일기로 별세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독도박물관 로비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날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국정감사 현장시찰차 울릉도‧독도를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13명은 독도박물관에 마련된 故김성도 이장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의 병복을 빌었다.

또한, 독도박물관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도 독도지킴이 故김성도 이장의 빈소에 조문이 이어졌다.

故김성도 이장은 독도에 거주하면서, 2009년 독도 최초 사업자등록, 2014년 독도 최초 국세를 납부하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증명했다.

울릉군수(김병수)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는 사실을 몸으로 입증하기 위해 평생을 싸워온 고인의 독도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독도의 달을 맞이하여 10월 한달 간 추도기간으로 정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