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속보] 고흥, 소록도 앞 해상 어선 2척 충돌 사고발생

부표 붙잡고 작업하던 선박 발견치 못하고 충돌

2018-09-28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고흥 윤진성 기자] 고흥 소록도 앞 해상에서 6톤급 어선과 4톤급 어선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28일 오전 4시 40분경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서쪽 약 4.6km 앞 해상에서 연안통발 K호(6.57톤․승선원 2명․고흥선적)와 연안복합 M호(4.99톤․승선원 3명․고흥선적)가 충돌해 K호 선장 장 모(59․남) 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항해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실시하며 접근했다.

사고 선박 2척 모두 사고발생 1시간여 만인 5시 49분경 고흥군 녹동항에 자력으로 입항했으며 해경 육상 순찰팀이 출동해 인명피해와 선장을 상대로 음주운항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충돌로 인해 K호 선수 우현에 1mx1m의 파공과 M호 좌현 조타실 및 선미 일부분이 파손됐으나 해양오염과 침수 여부는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K호가 조업을 끝내고 입항 중 고흥 소록도 앞 해상에서  부표를 붙잡고 있는 M호를 발견치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