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절, 정육업자 사칭하여“소고기, 전기곰탕기”등 판매한 20대 사기 피의자 구속

정육관련 카페 등에서 소고기, 전기곰탕기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피해자 19명으로부터 1,124만원 편취

2018-09-21     김국진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김국진 기자] 광주북부경찰서(서장 양우천)는 정육관련 카페 등에서 소고기 및 전기곰탕기 등을 판매한다고 속이고 가로챈 혐의(사기)로 B(27세,남)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8. 7월부터 2개월간 정육관련 카페 등에 피해자들이 게시한 소고기, 전기곰탕기 등의 구매글을 보고 허위로 판매한다는 연락을 하여 피해자 안○○(32세,남) 등 19명으로부터 1,124만원을 송금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B씨는 이전에도 중고물품거래 사기로 인해 처벌 받은 전력으로 구속수감 되었으며, 출소 후 또다시 일정한 주거없이 모텔 등을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특히 B씨는 정○모, 고○모 등의 커뮤니티 회원들이 의심을 덜하고 고가의 제품을 거래하는 것을 이용, 위 커뮤니티 회원들을 범행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9. 18.경 광주 북구 일대 모텔촌에서 은신 중인 B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재범 위험성,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B씨는 검거 당시에도 정육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검색하는 등 범행 대상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