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기억해야 할 우리고장 호국영웅 “박정모 대령”

9.28 서울수복, 감격의 순간 태극기를 휘날린 숨은 영웅 “박정모 해병대 대령은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이다.

2018-09-18     박승혁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박승혁 기자] 박정모 해병대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45년 일본 다나베 해병단에 입대하였다가, 조국이 광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극적으로 탈출하여 대한민국 해군에 입대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해병대 소대장으로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하여 용전분투하였으며, 서울탈환작전에서는 포화가 작렬하는 가운데 소대원 김칠용, 최국방과 함께 1950년 9월 28일 서울 중앙청 옥상에 있던 인공기를 끌어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은 박정모 대령의 태극기 게양에 대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훈’으로 평가하며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박정모 대령은 금곡전투, 원산상륙작전, 화천댐 탈환작전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러한 공로로 그는 1953년 1월 2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2010년 5월 6일 향년 8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광주지방보훈청은 박정모 대령의 공훈을 선양하기 위해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광주지방보훈청 트위터에서 호국영웅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광주지방보훈청 트위터를 팔로우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