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해상 어선 2척 충돌·전복

30톤급 어선 운항중 조업중인 6톤급 어선과 충돌...자세한 경위 조사중

2018-09-09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제주 윤진성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강성기)에서는, 7일 제주 차귀도 남서 약 15km해상에서 발생한 충돌 전복 사고의 원인 확인결과 항해중이던 연승어선 K호(31톤, 서귀포선적, 승선원 10명)가 조업중인 연안복합어선 Y호(6톤, 제주선적, 승선원 5명)를 발견치 못하고 충돌해 전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해경은 이에대해 양측 선박의 과실여부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사고 당시 K호의 선수와 Y호의 우현 중앙 기관실 부근이 충돌하여 Y호의 우현 중앙에 육안으로 보기에 약 2m*1m크기의 파공이 발생하였고, 이 파공으로 인해 전복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해경은 안전관리중인 1,500톤급 함정의 단정요원을 통해 수중입수하여 파공부위를 확인했다.

한편, 전복후 침몰한 Y호의 선체 처리에 관련하여 제주해경은 관련 기관에 항행장애물(전복선박) 제거 조치를 요청하였고, 침몰후 표류중인 어선 Y호는 현재 1,500톤급 함정과 어업지도선 1척이 사고선박 인근해역 선망선단 대상으로 안전운한 계도를 실시하는 등 합동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