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해경, 관내 수난사고 잇따라.. 물놀이 주의 당부

해수욕장 폐장에 안전요원 부재.. 늦더위 피서객 물놀이 사고 잇따라 주의 당부

2018-09-02     윤진성 기자

 

강원

[퍼스트뉴스=속초 윤진성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1일 관할 내 해수욕장 폐장에도 불구하고 해변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9분경 속초해변 포토존 앞 해상에서 김모씨(26세, 남) 등 5명이 물에 빠져 해경에 구조됐으며 그 중 신모씨(20세, 남)은 탈진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생명엔 지장 없음)

오후 6시 17분경에는 같은 장소에서 하모씨(22세, 남, 서울 거주) 등 4명이 물놀이 중 나오지 못하자 해경에 구조됐으며 그 중 김모씨(22세, 남, 서울 거주)는 저체온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생명엔 지장 없음)

이에 앞서 오후 3시 15분경에는 속초해변에서 튜브를 탄채 외해로 표류 중이던 문모씨(26세, 경기 광명 거주)가 인근 레저업체에 의해 구조됐다.

한편, 오후 5시 54분경 고성군 송지호 해변에서 최모씨(53세, 남, 서울 거주)가 물에 빠진 걸 인근 서퍼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오후 4시 29분경에는 고성군 봉포항에서는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활동 중이던 김모씨(59세, 남, 서울 거주)가 이상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동해안은 파도에 의한 사고 위험성이 높고 특히 해수욕장 폐장 이후 현재 안전요원이 철수한 상태로 물놀이시 위험하니 되도록 물놀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