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 22명탄 낚싯배 침수, 여수해경 승객 전원 구조

기관실 해수 펌프 파이프 파공으로 해수 유입... -

2018-08-15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전남여수 윤진성 기자] 여수시 작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 기관실이 침수되었으나 여수해경의 신속한 배수 작업과 대응으로 승객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후 7시 29분경 여수시 남면 작도 남동쪽 3km 앞 해상에서 낚싯배 B 호(9.77톤, 승선원 22명, 여수선적)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며 선장 김 모(46세, 남) 씨가 여수항만VTS를 경유해 여수해경상황실로 구조요청 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정 2척과 해경구조대를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고, B 호 승객 전원 구명동의 착용 지시와 함께 인근 항해 중인 선박 대상 안전항해 유도와 더불어 구조 협조 방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3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100톤급 경비함정에서는 B 호에 계류하여 승객 및 선박 침수상태를 확인 코 혹시 모를 2차사고 대비, 즉시 인근 경비정으로 낚시꾼 20명을 신속히 옮겨 태워 국동항에 입항 귀가 조치하였다.

또한, 경비함정에서는 기관실 배수 작업과 함께 파공개소를 임시 수리하였으나, 배터리 고장으로 B 호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여 안전해역까지 예인 후 선단선에 인계 기상여건 감안하여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 조치 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 호는 오늘 오후 3시 9분경 여수 국동항에서 낚시꾼 20명을 태우고 작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갈치 낚시 중 기관실 해수펌프 파이프 파공으로 해수가 유입되어 기관실 약 50cm가량 침수되자 해경에 신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