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울릉군수에 바란다.

2018-07-07     박천수 기자

 

울릉군은 최우선하여 서민의 생활불편부터 해소하는데 주력해야할 것이다. 울릉군내 터널도로는 물론이고 도동 저동 관광객 밀집지역에 접어들면 차 두 대가 교행할 수 없는 도로가 대부분이다. 일주도로는 선형개량을 하지 않으면 덤프트럭 등 대형차의 커브길 운전 또한 매우 위험하다.

관광객들과 택시운전자들은 울릉도가 무법천지라고 비판한지 오래다. 무질서한 도로면 주차에다 내 가게나 집 앞의 주차를 막기위한 광고판 등을 늘어놨기 때문이다.

특히 서북면 주민들은 도동에 선표를 예약 구입하거나 군청에 행정 볼일을 보러 올 때 주차할 때가 없다고 하소연 한지 오래다.

주차조례로 걷어들인 주차장시설 용도의 세외수입금은 어디에 쓰여졌는지 알수 없고, 도동 저동 공영주차장은 시간제 주차와 집앞 주차를 선호하는 주민의식에 비추어 월주차 형태로 이용율이 떨어진다.

타시군은 주차장 확보계획이 없으면 건축허가를 불허하고 준공후에도 강력한 지도단속을 통해 타용도로 사용되는 부설주차장을 원상회복하지 않을 경우 공시지가를 기준해 1면당 최대 210만 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며 경우에따라 고발조치돼 최대 5천만 원의 벌금을 물린다.

부설주차장의 타용도사용은 불법건축물과 같은 중대한 위법사항이므로, 부설 주차장 내의 위법행위를 근절하고 주차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 읍 내 주차공간을 회복하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해야 할것이다.

건축허가시 주차조례로 주차장 시설을 면제하거나 돈을 들여 주차장을 확보할 수 없다면 도로면 주차를 강력하게 단속하여 최소한 원활한 교통흐름과 차가 서로 비켜갈 수 있게는 해줘야 할 것이다. 도동에 관광버스가 대기할 수 있는 주차장을 건설하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다.

주민들은 학교는 학생이 없어서 빈 교실이 늘어나는데 지금까지 마을회관, 센타, 박물관, 야외음악당 등 수십 수백억 원씩을 들여 신축하여 관리비만 낭비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폐교, 남아도는 빈 교실, 공유재산을 일제조사하고 리모델링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면 예산도 절감하고 유휴 시설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울릉군수가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은 일주도로 개통에 따른 균형발전 대책으로 상권을 안정시키는 일이다. 올해는 특히 4∼5월 성수기에 일기가 고르지 못해 관광객을 놓쳐 도동을 중심으로 식당, 상가, 여관 등 상권이 약화되고 벌써부터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목소리와 집값· 땅값이 떨어질 거라고 우려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가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상시관리체계의 구축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것도 울릉군수가 해야 할 일이다.

한국관광레저문화진흥원장(전 울릉군부군수) 김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