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 가져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피해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

2018-03-20     김용규 기자

[퍼스트뉴스=전남 광양 김용규 기자] 광양시 중마동(동장 박봉열)은 지난 3월 16일 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와 연계해 금융사기 범죄의 일종인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연간 5천여 건 이상 발생되고 있는 금융사기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이스피싱, 이제는 안 속는다 전해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교육에는 중마동 수인당과 중마경모정에서 어르신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재상 순경을 초청해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조재상 순경은 경찰서에 접수된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사기 예방법과 보이스피싱 구제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막상 전화를 받았을 때에는 그냥 당황해서 전화만 끊었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줄은 잘 몰랐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봉열 중마동장은 “각종 안전사고나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 25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동에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