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자신감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배우자,

2018-03-01     김용희 기자

한국벤처농업대학은 부자농민, 스타농민을 배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기도 하고,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역발상을 가르치는 곳이기도 하다.

졸업생 중에는 사람들이 지나가면 일하는 게 부끄러워 밭고랑에 엎드려 숨기도 했다는 한 젊은 농부의 아내가 한국벤처농업대학을 다니면서 자기 일에 당당한 농업인이 되었고, 복합농으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을 어찌 팔아야 할지 모르던 농부는 소포장과 SNS를 통한 직거래로 고수익의 주인공이 되어 후배들 앞에 성공사례 발표자가 되기도 했다.

이곳은 희망농업으로 돈 버는 농업을 배우는 요람이다.

올해로 설립 18년을 맞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은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걸 원칙으로 하며 연간 등록금 120만원은 본인이 부담한다.

매년 2월 신입생을 모집하여 까다로운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매달 셋째주 토/일에는 충남 금산에 위치한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1박2일 수업을 한다.

전국에서 오는 200여명 농업인들과의 대화로 농업관련 정보와 깨달음을 얻는다는 농부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농업에 있다는 믿음을 키우며, 논밭에서 얻은 CEO정신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철야 수업도, 남녀노소도 불사하는 열정을 가진다.

한국벤처농업대학 2018년 신입생 지원서는 한국벤처농업대학 홈페이지 (http://www.vaf21.com/)에서 내려 받아 지원 할 수 있고 3월 9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