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2017 송년음악회’ 19일 개최

오후 7시 ‘민주마루’서 공연…정병석 총장 “한 해 동안 성원에 감사”

2017-12-14     류중삼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12월 19일(화) 오후 7시 교내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2017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전남대학교가 한 해 동안 대학발전에 도움을 준 광주·전남 시·도민과 동문, 대학 구성원을 위로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다섯 번째 무대이다.

이번 음악회에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인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와 학생‧동문이 출연,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벅찬 감동의 클래식 음악으로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할 기회를 주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송년음악회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박인욱 교수의 지휘 아래 지역의 대표적인 젊은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고 있는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박은식 교수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로 무대를 연다.

이어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년을 기념하기에 가장 좋은 레퍼토리 중 하나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된다. 이 교향곡의 제4악장에서는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인 테너 윤병길과 바리톤 공병우를 비롯 국내 정상급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의 솔로로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망찬 미래를 그린 '환희의 송가'를 가사로 한 합창단의 ‘Choral’이 더해진다. 합창단으로는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성악전공 학생들 외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교직원들이 객원으로 참여해 함께 연주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해준다.

정병석 총장은 “이번 음악회는 지역민과 동문, 구성원들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대학 음악학과의 교수님들과 학생, 동문들이 꾸미는 열정적인 공연을 즐기면서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