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조기폐경, 마른하늘에 날벼락!!!

조기폐경여성의 체험

2017-12-08     최원창 기자

[퍼스트뉴스=충청 최원창 기자] 이화여자 대학교(총장: 김혜숙 )은 2017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대전과학기술대학교성지아 교수( 간호학과·39·사진)에게 박사학위를 수여 하였는데, 최근 「조기폐경 여성의 체험」을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조기폐경이란 40세 전에 난소 기능이 영구적으로 중지되는 것으로 이를 겪는 여성은 불임의 고통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문제에 노출된다. 따라서 조기폐경 여성들은 가임능력 회복 및 폐경기 건강관리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필요하지만, 실제 제공 되는 의료서비스는 이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성지아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밴 매넌(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무자녀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조기폐경을 진단받은 여성의 어려움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조기폐경 여성은 심한 절망감, 박탈감, 자책감 등을 겪고 있으며, 모든 삶의 초점이 임신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밝히기 어려운 조기폐경 여성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