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희망의 손을 출력하다”

전남대 공대, 장애인 재활교육 큰 호응

2017-12-06     류중삼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김영만)이 관련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3D프린팅을 장애인 재활에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학교 공과대학과 3D프린팅산업협회 광주지회, 광주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11월 16일(목)부터 오는 12월 13일(수)까지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5호관 112호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특히, 불행한 사고로 팔을 잃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의수(電子義手)’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공학실습교육센터는 앞으로 3D프린팅산업협회 광주지회와 함께 이번과 같은 전자의수 제작교육을 계속함으로써 팔 절단 장애인들이 높은 가격 때문에 전자의수를 구매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대학교 공과대학은 ‘3D Printing & Maker’ 교육 뿐 아니라, 떠오르는 신산업인 자율주행 자동차, VR, 드론 제작 등의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개설해나갈 예정이다.

김영만 학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전남대 공대가 할 수 있는 관심과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광주 지역 관련업체(3D테크놀로지, C컴퍼니 등) 실무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