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연구원 ‘1․8항쟁 29주년 기념 범하 이돈명 학술대회 11월 14일 개최’

2017-11-11     류중삼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조선대학교(강동완 총장) 민주화운동연구원(김춘환 원장)에서는 1․8항쟁 29주년 기념 범하 이돈명 학술대회를 오는 11월 14일(화) 오후 2시에 조선대학교 법과대학 모의법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민립조선대학교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던 월파 서민호 선생의 재조명을 통하여 올바른 조선대학교 설립역사를 정립하고 1.8항쟁을 통해 설립역사 복원과 민주적으로 대학을 운영한 故이돈명 총장의 원칙과 이상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대학자치의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학술대회는 1부 초청강연회, 2부 학술대회로 나누어 진행한다. 조선대 문석우(러시아어과) 교수의 사회로 1부에서는 북미간의 대결과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경색된 남북관계가 호전되지 않는 현 정세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해법을 함께 찾기 위하여 ‘한반도 위기와 극복과제’에 대한 주제로 이종석 前 통일부장관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실시한다.

2부에서는 먼저 해방 후 새로운 국가건설의 동량 양성을 목표로 건립된 민족민립 조선대학을 위해 당시 전라남도지사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비롯하여 조선대학 설립동지회 회원모집과 회비 모금활동에 지역민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조선대학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던 월파 서민호 선생에 대하여 ‘민립조선대학 설립을 둘러싼 월파 서민호 선생의 삶과 활동’이라는 주제로 조선대 오수열(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발표와 민주화운동연구원 조성식 전임연구원, 순천여고 박병섭 역사교사의 토론이 진행된다.

그리고 바람직한 대학자치의 구현방안과 21세기 조선대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민주주의와 대학자치’라는 주제로 대구대 정극원(법학과, 전 한국헌법학회장) 교수의 발표와 조선대 김종구(법학과) 교수, 기광서(정치외교학과) 교수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월파 서민호 선생의 삶과 활동을 내용으로 학술대회 장소에서 사진전시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춘환 민주화운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대학의 자랑스러운 설립이념과 민주화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조선대학교 위상제고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학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