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촌 일손돕기에 총력

다음달 18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중점추진기간’ 운영

2014-05-17     유상보 기자

무안군이 본격적인 양파․마늘 수확 영농기를 맞아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안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에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단체, 학생, 기관 등 접수를 받아 농가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참여를 통해 농촌일손돕기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무안군 산하 전공무원이 참여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고향방문 향우들도 일손돕기에 참여토록 요청하고 인근 군부대 등 60여개 기관단체에도 일손돕기 참여 협조공문을 보내는 것은 물론, 플래카드 게첩과 지역언론 등을 활용해 일손돕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봄철 영농기에 일손부족을 해소해간다는 방침이다.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세월호참사로 인한 범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따른 일손부족과 함께 6․4 지방선거,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53회 전남도민체전 등으로 자원봉사자와 공공부문 노동력 확보가 더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일손돕기 지원농가도 고령자나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가정과 중증질환자나 장애우 가정 등을 우선지원하고 농가불편과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장갑이나 호미 등 작업도구 일체와 음료도 자체 준비해 일손돕기에 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무안군은 해마다 5~6월 양파․마늘 수확기가 되면 모내기 등과 겹치면서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치솟아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특히 올해는 양파․마늘․배추 등 모든 농산물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여 농가들의 인력확보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농촌일손돕기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해군 제3함대 사령부를 비롯한 군부대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55개 기관단체에서 2,000여명이 양파․마늘 수확 등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