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대형공사장 재난 안전관리 총력

전남도, 16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점검․가상훈련 실시

2014-05-13     유상보 기자

전라남도는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대형 공사장 현장 점검과 함께 공사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할 것을 가상해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가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10일간 실시되는 이번 가상훈련은 세월호 여객선 사고 등 대형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도에서 시행하는 국가지원지방도 등 대형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침수․붕괴 등의 사고예방을 위한 점검 및 교량, 터널 등 주요구조물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점검은 앵남~화순 간 국가지원지방도 등 8개 지구의 교량, 터널, 암거 등 재난 위험 시설물에 대해 여름철 풍수해에 따른 재해 및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이미 수립된 공사 안전관리계획 내용의 적정성과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교량, 터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해 각 현장별로 붕괴, 매몰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가상훈련을 실시해 응급구조, 피해사항 파악, 긴급복구 실시 등 안전관리 매뉴얼이 실제로 작동되는 지를 점검한다.

특히 재난비상연락망 및 소방서, 경찰서, 지정병원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을 재확인해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의 대응체계 및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대규모 절․성토 구간이나 교량․터널 등 건설공사장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물에 대해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과 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 관계자의 재해 예방과 대응 매뉴얼을 상시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앞으로 대형 공사 현장에 대해 안전점검 및 가상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 발생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춰 신뢰 받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