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IP 스타기업 본격 육성한다

DK산업, 제습기 ‘디에떼’ 개발해 지난해 1만5000대 판매 성과

2014-05-13     오경성 기자

광주광역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2년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디케이산업은 금형 전문 업체로 그동안 삼성 1차 협력업체로 대부분 프레스 금형을 통해 매출을 달성해 왔으나 광주시의 IP스타기업 사업을 위탁받은 광주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창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 자사 제습기 브랜드 ‘d-ete(디-에떼)’ 상표를 출원했다.

이어 1차모델 제품을 개발해 연간 500대를 생산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차 모델을 신규로 런칭 1만5000대를 판매했다.

또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수여한 2013 우수디자인’상과 한국경제신문사의 2013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디에떼’을 각각 수상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 스타기업 사업은 우수 특허를 보유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IP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특허출원→ 디자인․ 상품 개발 → 수출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IP 스타기업 공모에는 지역내 중소기업 54개사가 신청해 매출과 고용규모, 지식재산 출원현황, 향후 기술 파급력, 경영자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이솔루션 등 유망 중소기업 1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는 지난해 9개사에 지원한 12억보다 늘어난 총 14억4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전담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광주지식재산센터를 통해 3년간 총 2억원 내에서 국내외 특허출원,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