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화초등학교,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 열려

故김정숙 추모장학회 31년간 장학금 기부

2016-03-08     백우진 기자

고흥군 도화면 도화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일 개학식 및 입학식과 함께 뜻깊은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 출신 故김정숙이 재학하며 장학금을 받은 혜택을 후배에게 돌려주기 위해 생전에 장학금을 기부하던 뜻을 이어, 고인의 아버지가 1985년 3백만 원(現 3천만 원 상당)을 쾌척하여 설립한 故김정숙 추모장학회의 76번째 장학금이 전달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세월 도화중학교장, 신광호 도화면장이 참석하여, 새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김정숙 선배의 모습을 본 받고, 참 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격려를 하였다.

그동안 한사코 외부로 알리지 말아 달라는 유족들의 부탁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훌륭한 행동은 널리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날 장학금은 새로이 입학한 강수현 군을 비롯한 3명에게 60만 원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