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랑의 성금’ 전달

노란 리본 달기 동참, 지원대책본부 가동 등

2014-04-27     구봉우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노희용)는 진도 ‘세월호’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희생자들을 돕고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동구청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23, 24 양일 간 ‘사랑의 성금’ 모금활동을 통해 모두 709만9천원을 모금하여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액 전달하였다.

또한 이날 오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전원은 광주YMCA에 마련된 분향소를 참배하고 전 공직자들이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상의 옷깃에 ‘노란 리본’을 달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겨 있는 이때 공무원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는 등 공직기강 엄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사고 직후 현장지원을 위한 ‘지원대책본부’를 꾸려 구급차 지원, 현장 근무조 편성, 자원봉사자 인력지원 등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지원 요청 시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