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16 예산 규모 전남 제1의 도시로 ‘부각’

2016년 예산 규모 9119억원으로 도내 최다 편성

2015-12-03     김창훈 기자

순천시 2016년 예산 규모가 도내에서 최다로 편성돼 전남 제1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6년 예산 편성 규모가 지난해 8416억원 보다 703억원이 증가한 9119억원으로 전라남도 타 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최다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편성은 ‘시민이 잘사는, 시민이 행복한, 시민이 건강한’ 사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으로 시민 생활 밀착형 예산에 집중 배분했다.

일반회계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주민세,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의 꾸준한 증가와 순천만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입장료 수입의 증대, 지방소비세중 지방교부세 감소분 보전액 증가, 시 공무원들의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국비확보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다.

순천시 인구는 정원박람회 개최전인 2012년 27만5453명, 2013년 27만7345명, 2015년 10월말 28만808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꾸준한 인구 증가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등 높아진 브랜드 가치와 신대지구 등 신도시 조성 등 자연과 생태, 교육과 문화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국비 및 각종 공모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예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별회계는 오천지구 공영개발특별회계 택지의 정상적인 매각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났으며, 왕조운곡지구 도시개발특별회계도 미분양 택지가 매각될 예정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0일 순천만국가정원 관람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하여 500만명의 뉴 바잉파워가 순천의 경제 규모를 키워 나가게 되고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 정원산업의 메카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게 되어 순천의 예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시 다음으로 여수시가 8814억원, 광양시 6667억원, 목포시 6483억원, 나주시 561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