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기부 약속 지킨 조은의원 현미숙 원장

“개원 당시 약속한 1억 원 기부 다짐 지키기 위해 성금 기탁”

2015-11-23     임정열 기자

장흥군에서의 병원사업을 정리하고 가족이 있는 서울로 떠나는 조은의원 현미숙 원장이 장흥군에 또 한 번 통근 기부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미숙 원장은 연말 이웃돕기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23일 장흥군에 성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현 원장은 “개원 당시, 병원을 이용해준 환자분들께 감사하고 지역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장흥군에 1억 원을 기부하겠다 마음먹었다. 5년간 5천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기탁했는데 스스로 정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은의원에서는 지난 5년간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해왔으며, 그 밖에도 태풍피해 지원금, 저소득가정 대학생 장학금 등 5천 2백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해 장흥군 복지증진에 항상 노력해 왔다.

이번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가정 중·고생 교복비지원, 청소년 문화체험, 저소득가정 아동 소원 들어주기, 컴퓨터 및 책상 지원 등 장흥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쓰여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떠나는 순간까지 장흥군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주신 현미숙원장님께 감사드린다. 현 원장님의 선행이 연말 이웃돕기 나눔캠페인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