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기적의도서관, 표정․몸짓으로 말하는 마임공연 개최

오는 10일, 순천기적의 도서관 강당에서

2015-10-02     김창훈 기자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어린이 문화공연으로 ’몸짓하는 사람 조성진의 장고와 노는 마임‘을 준비하고 오는 10일 가족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번 마임공연은 기적의도서관 강당에서 펼쳐지며 사람과 나무의 생명을 하나로 그려낸 한국적인 몸짓 ‘나무의 꿈’과 몸짓으로 즐기는 옛이야기 ‘금도끼 은도끼’, 무속설화 원앙부인 본풀이와 도종환의 시 ‘꽃밭’을 융합한 ‘원앙부인의 꽃밭’, 그리고 관객과 함께 해보는 마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 공연의 기획자이자 마임이스트 조성진씨는 “마임이 사람의 몸을 깨워 인간의 몸이라는 최소한의 표현수단을 가진다는 점에서 연극과 같지만 손을 내밀면 벽이 생기거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텅 빈 공간에 무엇인가를 창조해낸다는 점에서 다르다”라고 말한다.

시는 몸과 표정으로 표현하는 마임공연을 통해 어린이 관관객에게 자신을 표출하고 외부와 소통하는 또다른 출구의 방법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한편, 순천기적의도서관는 이처럼 매월 ‘토요일에 만나요’와 ‘기적의놀이터’ 등 어린이의 정신과 몸이 책과 다양한 공연으로 건강해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문의 061-749-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