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소차 허브도시 조성 추진

광주시-현대차그룹-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광주그린카진흥원 협약

2015-06-11     김경배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유기호), 광주그린카진흥원(원장 오영)가 광주를 수소차 허브도시로 조성하는데 손을 맞잡았다.

이들 4개 기관은 11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차 허브도시 조성의 시발점이 되는 융합스테이션 구축과 수소버스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윤장현 시장과 현대자동차 그룹 권문식 부회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안병기 연료전지개발실장, 유기호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오영 그린카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은 수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연료전지 연관 산업 육성과 공동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융합스테이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광주에 구축되는 융합스테이션은 수소, CNG, 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수소와 전기 등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로, 에너지 생성뿐만 아니라 판매·저장·분산발전까지 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충전소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1단계로 올해 말까지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기존 수소저장설비와 연계해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 충전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시범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익성 분석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V2G용 인버터, 연료전지 발전기 등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