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석 김세기 기념사업회 11년째 “사랑과 나눔” 실천

2014-11-05     안지혜 기자

11월 4일 동강면에 소재하고 있는 죽암농장(대표 김종욱)에서는 우석 김세기 선생의 뜻을 기리는 소중한 행사가 120여명의 지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석 선생의 11주년 추모식과 함께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4개면(동강, 과역, 남양, 대서)의 230명의 어려운 이웃과 140개소의 경로당 등에 47백만원 상당의 물품(백미20kg 950포)을 전달하였다.

우석 김세기 기념사사업회(이사장 김위)에서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매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총 367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였고, 이는 고인께서 생전에 항상 강조하신 함께 하는 삶을 실천하고자 하는 후손들의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우석 선생께서는 동강면 죽암리 일원에 200여만평의 간척지를 일구면서 고흥의 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동시에 지역 농업발전의 큰 획을 남기신 분으로서 평생을 도전과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살아오신 우리 농업의 영원한 개척자이셨다.

특히, 간척지개발이라는 대역사를 이룬 이후에도 작고하시기까지 농업현장에서 함께 하면서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초・중・고교학생에게 장학금과 교육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열정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베품을 실천해 오신 분으로서 선생의 생전의 업적을 이어가고자 하는 후손의 열정이 오늘에까지 이어져오고 있어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

또한 죽암농장은 금년부터는 전국 최초 2기작을 실시하면서 끝임 없는 도전과 개척 그리고 나눔과 배려의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어주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기에 우석선생의 뜻은 아직도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 가슴에 면면히 살아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