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기 화백 작고 26주기 기념 심포지엄 여수서 개최

‘여수지역 미술관 왜 필요한가?’ 주제…31일 여수문예회관서

2014-10-29     안지혜 기자

여수 출신 천재화가 故 손상기 화백 작고 26주기를 맞아 여수지역 내 미술관 설립의 필요성에 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주최하고 화가 손상기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여수지역 미술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여수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국내 미술계의 최고 권위의 전문가, 미술관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최병식 경희대 교수의 ‘21세기 문화전략, 지역 미술관의 역할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권위를 갖춘 전문가 6명이 토론을 갖는다.

특히 선진외국의 지역미술관 성공사례와 작가 미술관의 필요성과 건립형태, 운영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김찬동 문화예술위원회 전문위원은 ‘지역미술관 설립의 중요성과 사회적 기능’, 이지호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작가미술관의 운영 전략’ 등의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신병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여수지회장, 박진현 광주일보 부국장, 김홍용 손상기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로서 지역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미술관 건립은 중요한 사안이다”며 “미술관 건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