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파랑새’ 찾아 떠나는 원정대

광산구, 수완 원당산서 테마·스토리 있는 평생학습축제 연다

2014-10-23     민선배 기자

토요일 오후 동화 속 주인공이 돼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평생학습축제가 광산구에서 벌어진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평생학습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섭)와 함께 25일 25일 수완지구 원당산 일대에서 ‘평생학습공동체와 함께 떠나는 파랑새 찾기 원정대’ 행사를 연다. 그간 전시·경연 위주였던 행사에서 벗어나 테마·스토리가 있는 평생학습축제로 기획한 행사.

틸틸과 미틸이 행복을 찾아나서는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 이야기를 뼈대로 꾸민 축제다. 가족단위 원정대들이 하나의 임무를 수행하면 구슬 및 쥬스를 받고, 다음 미션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노랑과 초록 두 팀으로 나뉜 코스를 거치며 평생학습의 의의와 필요성을 공감하고, 올해 성과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가족사진 촬영, 손 글씨 가훈 써주기 등 ‘원정대 몸풀기’에 이어 ‘원정대 출범식’에서는 개막공연과 함께 미션수행코스를 추첨한다. 이후 ‘원정대 쉼터 체험’ 부스에서 광산구 평생학습동아리들이 진행하고 있는 열쇠고리 만들기, 원목선반제작, 케익 데코 등 11가지 활동들을 원정대들은 미션으로 수행한다. 각종 미션을 통과해 받은 구슬로는 등불도 만들 수 있도록 주최 측은 준비했다.

‘숲속 체험’ 부스에서는 한국 투호놀이, 일본 ‘와나베’ 등 10가지 전통놀이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성덕중의 도자기와 천곡중 로봇작품 등 총 7가지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원정대 쉼터 전시’ 부스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