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우리가락! 아름다운 보성소리의 향연

제1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24일 개막

2014-10-23     안지혜 기자

판소리의 본향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10월 24일 판소리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 추모제, 추모공연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서편제보성소리 축제를 개막한다.

올해로 열 일곱 번째를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이 주관하여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 신명나게 펼쳐질 계획이다.

주요행사로 첫날인 24일에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판소리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 추모제, 추모공연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야행사를 개최하여 보성소리의 역사성과 판소리 성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25일 둘째 날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 공연과 국악퓨전그룹 아나야의 ‘보성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청소년 어울 마당, 보성․곡성․의성 동서화합 문화교류 등 흥겨운 우리가락의 한마당이 마련되며, 특히 검무가 윤자경의 ‘보성소리와 퍼포먼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26일 셋째 날에는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본선과 도․농간의 전통문화예술의 가치 공유 및 문화 소통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공연이 개최되며, 성창순, 조통달, 박애리, 이성현, 아이리아, 선미숙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신예 명창, 퓨전국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형철 문화원장은 “인류 구전문학의 걸작인 판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대한민국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어느 해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개최하여 우리나라 국악발전과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