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지산면 군민한글학교 ‘가을소풍’ 실시

2014-10-07     안지혜 기자

 

진도군 지산면이 군민한글학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재경지산면향우회와 길은 푸르미체험관 후원으로 군민한글학교 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길은 푸르미체험관에서 ‘가을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가을소풍은 군민한글학교 학생들이 자원 봉사 강사와 어르신들간의 화합과 우정을 돈독히 해 배움에 대한 열정과 긍지를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해 추진됐다.

추억의 보물찾기, 도시락 나누기, 레크리에이션 등 시종일관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오순엽(72세)씨는 “한글을 눈 뜨게 해준 것도 감사한데 가을 소풍까지 와서 행복한 추억이 생겼다”고 감사해 했다.

이재식 지산면장은 “오늘은 일상을 벗어나 우리면 군민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추억의 자리가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2012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 사용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마을 경로당 등지에서 진도 군민한글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