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연습처럼, 대응은 실전처럼"…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봉사원 비상소집 훈련 실시
[퍼스트뉴스=광주 박승혁 기자] 지난 5월 29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최근 집중호우와 대형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한 비상소집 훈련과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선암동 황룡강이 범람하여 이재민 300여명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비상상황 발령에 따라 적십자 봉사원들은 신속하게 소집에 응했으며, 실제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실전형 교육을 받았다.
이날 비상소집에 참여한 봉사원들은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 공간으로 활용되는 신형 쉘터 설치 및 철거 교육을 실시했다. 신형 쉘터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이동형 임시주거시설로,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한 생활공간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봉사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쉘터 조립 방법과 설치 요령, 안전관리 수칙 등을 숙지하며 실제 재난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또한 철거 과정까지 직접 실습하며 재난구호 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재난 대응 훈련에 이어 봉사원들은 광주천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광주천 쓰담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쓰담 활동은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광주천 산책로와 하천 주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다가오는 우기철을 앞두고 하천 주변 쓰레기 제거를 통해 수질오염 예방과 침수 피해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심은지 봉사관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훈련과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비상소집 훈련과 쉘터 설치 교육을 통해 봉사원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 중심의 교육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활동, 이재민 지원,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